춘천문화재단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춘천 소양3교 수변공원(청류마당) 일대에서 ‘2022예술놀이축제-춘천놀이’를 성료했다.
‘도시 속 자연에서 예술로 놀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흙, 바람, 물 자연을 소재로 한 놀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과 아이들은 소양강 줄기 버드나무 군락지에서 흙을 조형물에 붙이며 놀이터를 만들었고 톱질과 못질을 하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근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공연도 이어졌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죽어가는 환경에 대한 극단 즐겨찾기의 ‘빅웨이브’, 걱정을 내려놓으며 여행을 떠나는 컨셉의 흥미진진 ‘빈손여행자’ 등이 진행됐다. 어업폐기물로 제작한 리혁종의 ‘Breeze Society’(브리즈 소사이어티)가 전시됐고 제로웨이스트 마켓이 마련돼 환경을 돌아보게 했다.
강승진 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자연이 아름다운 춘천의 모습을 발견하고, 어른과 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