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의 아름다움 17色 매력에 반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고성서 2년만의 대면 대회로 관객 만석 등 관심 집중
개성 있는 자기소개·다채로운 장기자랑 무대로 주목

2022 미스강원 선발대회

◇지난 30일 고성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미스코리아 강원대표 선발대회에서 후보들이 각자의 매력을 표출하고 있다.고성=신세희기자

지성과 끼, 재능을 갖춘 17명의 강원 미녀가 꾸미는 미(美)의 향연이 ‘평화의 관문' 고성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30일 고성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미스코리아 강원대표 선발대회'가 2년 만에 관중이 꽉 들어찬 상태에서 치러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1963년 1회 대회 이후 강원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58번째 미의 사절단에 어떤 후보가 포함될지 궁금해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회 시작과 함께 코미디언 이용식씨와 2016년 미스강원 진(眞) 김해현 앵커가 17명의 미스강원 후보를 차례로 소개했다. 후보들이 사전에 자신을 표현한 개성 있는 단어들의 호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응원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17명의 후보가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기자랑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참가번호 10번 김수지, 12번 박예림씨의 가야금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로 시작한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19번 김현진씨가 ‘오페라의 유령’ 아리아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4번 송유진, 6번 강지원, 11번 김지영, 13번 김유경, 15번 이혜정, 17번 김민정, 20번 배주희씨가 치어리딩을 하며 매력을 발산했고 5번 조희주, 9번 우혜민, 14번 문지수, 18번 변한나씨가 드림걸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또 8번 최보라씨가 현대무용을 스트리트 댄스로 재해석한 춤 ‘BAD’(배드)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7번 김라희, 16번 임나연씨는 케이팝 댄스를 선보이며 장기자랑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후보들은 평상복 심사와 인성·교양을 평가하는 인터뷰 심사를 거쳤고,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했다. 합숙을 통해 우정을 쌓은 후보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결과에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촬영을 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의 초대가수로는 ‘트롯신이떴다2-라스트 찬스’ 최종 2위에 오른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재치 있는 입담과 열창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걸그룹 ‘핑크블링(Pink-bling)’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순성 한림대 의과대 교수는 “맑은 공기와 청정 해역의 고성에서 지성과 미모를 갖춘 강원 대표 미인들이 탄생했다. 전 세계인에게 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령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이달 초순께 LG헬로비전 채널을 통해 도내 전역으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