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전역 축하한다며 2시간 집단폭행 ...해군 1함대 병사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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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원도의 한 해군 부대에서 전역을 축하한다며 이른바 '전역빵'으로 동료를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 해군 등에 따르면 전역을 앞둔 해군 1함대 소속 병사 A씨는 지난달 16일 부대 생활관에서 동기와 후임 총 7명으로부터 전역을 축하한다는 이유로 2시간가량 집단폭행을 당했다.

속칭 '전역빵'으로 불리는 집단폭행은 군대내 오랜 병영 악습이다.

A씨는 동료 병사들의 폭행으로 전신에 멍이 들고 인대가 끊어져 상해 4주 진단을 받았다.

병사들은 술을 못 마시는 A씨에게 몰래 들여온 술을 억지로 먹이면서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수사단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가해자 중 폭행을 주도한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으며, 일부 병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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