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극단 파·람·불이 김유정 소설가의 작품을 각색한 ‘금따는 콩밭''을 연이어 선보인다.
10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속초종합예술제 일환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12일 오후 7시에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고성문화복지센터에 작품을 올린다.
금따는 콩밭은 김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변유정 연출가가 각색, 연출을 맡았다. 줄거리는 1930년대 마을에서 묵묵히 일하던 영식이 콩밭에서 금이 나온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을 후 콩밭을 엎고 금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개된다. 한탕을 노리는 100년 전 모습과 현시대를 비교, 돌이켜 볼 수 있다.
민경, 추보경, 김강석, 석경환, 윤국중, 김영주, 신오일, 조은진 배우가 출연한다. 변유정 연출은 “우리는 모든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며 동시에 결핍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결핍은 욕망을 부르고 욕망은 투기를 불러낸다. 1930년대와 지금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