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경관의 마라톤코스를 자랑하는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대축제 제19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춘천 출신 함기용 선수의 1950년 미국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10일 오전 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내 주경기장에서 시작한다. 코스는 5㎞와 10㎞로 나뉘어 있으며 제한시간은 각각 1시간, 1시간30분이다.
10㎞ 코스는 송암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김유정문인비, 의암댐, 삼악산입구를 거쳐 별카페에서 반환점을 돈다. 반환점을 돈 뒤 다시 삼악산입구, 의암댐, 김유정문인비를 지나 송암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 코스는 송암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자전거쉼터에서 반환점을 돌고 다시 송암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안전한 마라톤을 위해 마라톤 출발 전후로 10~15분 정도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겨드랑이 아래쪽이나 허벅지 안쪽 등 살이 맞닿는 부위는 마찰로 인해 피부가 쓰릴 수 있으니 바셀린을 준비해 마라톤 시작 전에 발라주는 것도 좋다.
또한 땀이 빠르게 흡수되고 증발되는 소재의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새 신발보다는 일정 기간 착용 후 착용감을 익힌 러닝화를 신고 뛰는 것이 마라톤에 도움이 된다.
대회 당일 춘천은 햇빛 없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돼 마라톤을 뛰기에 좋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도 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춘천시, 하이트진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춘천철원축산농협, 강원신용보증재단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