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계가 오는 17일 농민주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고 농업, 농촌, 농민의 삶을 위해 기도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이날 강릉 솔올성당에서 농민이 땀으로 일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를 갖고 농산물 나눔을 진행한다. 춘천교구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장 권오준 신부는 16~17일 교구 포천성당에서 농민주일을 기념하는 미사를 연이어 봉헌하고 강론을 펼친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원주 봉산동성당에서 조규만 주교의 주례로 농민주일 행사를 갖는다. 떡 나눔과 함께 감자, 옥수수, 단호박, 마늘, 쌀, 잡곡 등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연합회는 이날 농민들의 생계를 보장하는 방안 중 하나로 일정기간 동안 먹을 쌀값을 미리 지불하는 ‘우리쌀 지킴이' 운동을 전개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우리쌀 지킴이는 농민에게 쌀 생산비를 보장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소비자는 적극적으로 우리 쌀을 구입해 도시와 농촌의 공생을 추구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