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비롯해 전국 콜택시 호출을 먹통으로 만든 해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다.
2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피해 업체 서비스가 복구 되는대로 랜섬웨어 감염 서버를 정밀분석 하고, 해커의 소재지와 감염경로,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콜택시 호출 먹통 피해가 알려진 지난 18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IP를 사용하는 해커가 랜섬웨어 공격을 했지만 경찰은 해커가 러시아 이외 국가나 국내에 있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19일부터 피해업체에서 현장조사를 벌이며 해킹 공격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업체의 서비스 복구를 지원 중이다.
한편 서비스 운영 업체인 오토피온측은 춘천, 원주의 콜택시 호출 서비스 복구를 완료했고 20일 오후 4시께 강원도 나머지 8개 시·군의 서비스 복구도 완료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콜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은 오늘 중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