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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이·연어축제 대면 개최 여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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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여파 ... 내달 중순까지 결정
문화재단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 중”

【양양】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올가을 송이·연어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던 양양군의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여가와 지역경제를 위해 축제 개최를 결정했지만 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외지인이기 때문이다.

양양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6일 34명, 18일 58명, 19일 59명, 20일 49명을 기록했다. 16일 확진자 중 9명, 18일 확진자 중 16명, 19일 확진자 중 9명, 20일 확진자 중 9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대부분 관광을 위해 양양을 방문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양지역 확진자 중 20% 이상이 외지인 인 셈이다.

군은 당초 송이축제는 올 9월30일부터 10월1~2일, 연어축제는 10월28~30일 개최하기로 하고 행사를 준비 중이지만 송이·연어축제 기간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시기와 겹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전문가들은 올가을을 코로나19 6차 대유행 시기로 전망하고 았다.

양양 송이·연어축제는 전국의 대표적 가을 축제로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송이·연어축제의 대면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축제에 필요한 각종 행사 장비, 인력 등에 대한 계약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전국적 상황을 지켜보며 축제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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