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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시·군 땅값 상승 1~4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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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양양'' 2.5% 올라
속초 2.3%·고성 1.9%·강릉 1.9%

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양양 땅값이 2.5%가량 오르면서 강원도 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동해안권의 지가 상승세가 도내 땅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양양의 전년대비 지가 상승률은 2.458%로 집계됐다. 2017년 상반기 2.618%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7년 6월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시기였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데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서핑 등 국내 레저 1번지로 자리잡은 점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속초, 고성, 강릉이 각각 2.320%, 1.925%, 1.901% 오르며 동해안권 4개 도시가 1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최근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해안가와 가까워 레저관광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뒤이어 춘천과 원주가 각각 1.591%, 1.467% 올랐으나 동해안권보다는 상승폭이 작았다.

강원도내 상반기 평균 땅값은 1.344%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1.496%)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거래량도 많이 줄었다. 올해 1~6월 강원지역에서 6만4,354필지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7만8,370필지)보다 거래 건수가 17.88% 감소했다.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11.43% 줄어든 수치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지가는 1.89%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2.02%)보다는 0.13%포인트 낮아진 모습이다. 거래량도 같은 기간 18.2% 줄었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이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동해안 일대 지가 상승은 조망권이 있는 곳으로 수요가 일부 몰렸기 때문”이라며 “투자 목적으로 매매되는 토지를 중심으로 최근 금리 상승이 거래량 감소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강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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