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용수댐을 건설해 매년 반복되는 철원 일부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철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570㎜를 기록하고 있지만 철원읍 대마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산명호의 저수량이 지난 봄 내내 20% 안팎에 머무는 등 물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 일대 소하천인 용강천과 역곡천의 수량도 부족해 두 하천에서 물을 끌어다 논 농사를 짓는 일부 농가들의 모내기도 늦어지는 등 농민들이 애를 태웠다. 모내기가 늦어지고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모의 생육이 부진해 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종문 철원군의회 부의장은 1일 제279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명호의 저수용량 확대를 통해 반복되는 가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요리 일대에도 용수댐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해당 지역의 용수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난 봄 3억5,000여만원의 예비비를 투입, 중장비와 양수기 등을 동원해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등 선제적인 한해대책을 추진했다”면서 “용수댐 건설은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