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시,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축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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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정부 예산 지원 축소나 중단 추진
시, 발행규모 줄이거나 할인율 축소 등 고려

【춘천】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춘천사랑상품권의 할인율 축소 여부를 놓고 춘천시가 고심에 빠졌다. 최근 정부가 긴축 재정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 지역화폐 예산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춘천시가 2019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춘천사랑상품권을 도입했다. 매월 판매하는 모바일 상품권은 22억원, 종이상품권은 11억원이다. 개인 구매 한도는 모바일과 종이상품권 각각 20만원씩 총 40만원이다. 할인율은 10%로 40만원을 36만원에 살 수 있어 판매 한도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매달 1일 오전 9시 상품권 판매를 시작하면 모바일상품권은 10분, 종이상품권은 30분 정도면 매진된다.

이처럼 10% 할인율 때문에 인기를 끌면서 발행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9년 27억원, 2020년 450억원, 지난해 550억원, 올해 61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0%의 할인금액 중 40%를 정부에서 지원해준다. 올해의 경우 국비 21억여원을 지원받았고, 시비로 31억원 정도가 투입됐다. 지난해에도 국비 35억여원, 시비 17억여원 등이 투입됐다. 정부가 그동안 지원해왔던 지역상품권 관련 예산을 크게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실제 지원됐던 국비를 모두 시비로 충당해야할 상황이다.

이같은 재정 부담에 상품권 발행 규모나 할인 폭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정부가 지역상품권의 지원 예산을 줄이면 사업비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와 발행액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지만 국비 지원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예산 부담이 커졌는데 또다시 국비 지원이 중단되거나 추가로 축소될 경우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사실상 발행 규모를 줄이거나 할인율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다음달 중 정부 계획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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