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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축제 경제·산업축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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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천인의 식탁’이벤트에서 최문순 군수, 민인기 27사단장 등이 토마토축제의 별미인 냉파스타를 만들어 관광객과 함께 나눴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토마토축제가 농업인을 비롯해 소상공인, 군장병 등 참여 주체들에게 모두 만족을 준 상생축제이자 경제축제, 산업축제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7일 화천 사내면에서 열린 토마토축제는 수도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화악산 토마토’의 명품 브랜드가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에 파지용 토마토가 사용돼 농업인은 과외수입을 거뒀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사내면의 상가와 숙박업소는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

올해 말 해체를 앞둔 27사단(이기자부대)이 화천군, 15사단과 함께 공동 주최로 참여하면서 역대 어느 때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마토축제 '황금반지를 찾아라'이벤트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토마토 풀장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기자부대는 1953년 창설된 후 70년간 지역과 함께 한 부대로 축제 폐막식에서 ‘270인과 함께 하는 사단가 제창’ 이벤트를 연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3년 전인 2019년 화천토마토축제에 11만200명이 참가해 64억원 이상의 직접경제효과를 창출했던 점을 고려, 올해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희상 군의원은 “민·군·관 한마음으로 만든 축제로 토마토 생산 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주고 관광객과 군장병에게 즐거움을 준 대박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민인기 27사단장은 “군장병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축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토마토축제는 민·군·관 상생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 준 축제”라며 “글로벌 축제로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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