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양강댐 2년만에 문연다…10일 오후3시부터 초당 최대 2,500톤 방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우리나라 댐 중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이 10일 오후 3시 방류를 예고했다. 사진은 2020년 8월 5일 방류하는 소양강댐의 모습. 강원일보 DB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댐 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나라 댐 중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이 10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예고했다. 저수량이 29억톤에 달하는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기는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이다.

소양강댐은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당초 9일 오후부터 초당 2,500톤의 방류를 승인 받았지만 상류지역에 폭우가 주춤하며 방류 일정을 10일 오후 3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로 미뤘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9일 오전8시 현재 182.28m로 홍수제한수위 190.3m 보다 8m 가량의 여유가 있다. 소양댐이 방류를 시작하면 하류지역 하천의 물높이가 최대 1.6m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당초 9일 오후부터 방류를 할 계획이었지만 상류지역에 비가 적게 내리며 방류계획을 미뤘다”며 “10일 방류 일정도 기상상황 여건 등을 고려해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천댐은 9일 오전 8시 수문 1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050톤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화천댐의 현재 수위는 175.89m로 제한수위 인 175m를 넘어섰다. 의암댐은 초당 1,670톤, 춘천댐은 1,150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조절에 나서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