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주기독병원 100세 어르신 환자 생일 파티 마련 훈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18년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수술받아 건강 회복 인연
병원이 적극 나서서 지역사회 지원 이끌어 내 주위에 귀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백순구)는 9일 외래센터 로비에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최고령 환자인 김모(여·100)씨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9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로비에서 작은 생일 파티가 열렸다.

병원 측이 올해 상수(上壽)를 맞은 어르신 환자의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이한 김모 할머니의 뜻 깊은 생신을 기념했다.

김 할머니는 2018년 4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당시 95세의 고령에도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치료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심장수술 중 국내 최고령 환자에게 시행된 성공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김 할머니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병원 사회사업팀이 적극 나서서 원주시와 지역사회의 후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김 할머니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일상을 지내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홍순창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할머니께서 수술을 잘 감당하시고 백수를 넘어 상수에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수술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김인규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