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에 초선의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이 임명됐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기 전 8명의 비대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은 재직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조직부총장을 역임했던 재선의 김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이준석 전 대표 때 조직부총장을 맡아 대선과 6·1 지방선거를 치렀다.
주 위원장은 또 "수석대변인은 예전 (이명박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원주 출신 박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1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수석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비서실 정무1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주 위원장은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압축돼 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