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비, 본격적인 대응전략 수립에 나섰다.
군은 18일 평창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평창군 검토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특강 강연자로 나선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논의의 초점, 지방자치 특례제도 고찰, 강원특별자치도 도입과정, 향후 검토 및 군 대응 과제, 강원도와 평창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특강에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청 집무실에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1차 자문단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앞으로 자문단을 20여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군은 강원특별자치도 대비 평창군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전담TF를 구성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본격적인 대응 준비를 시작했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 TF팀을 중심으로 평창발전을 위한 규제혁파, 전략사업, 기반시설 조성 등 민선 8기 공약사항과 연계한 핵심 특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권역별 토론회에서 평창군의 강점을 반영한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 마련한 평창군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은 백두대간 등 산림규제, 한강 최상류(평창강)와 연계된 각종 환경규제에 발목이 잡혀 번번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좌절된 아픈 경험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모든 직원들이 특례사업 발굴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해 평창군이 올림픽 이후 또다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