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융복합 XR 미술관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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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참여 학생들의 예술 작품 공개돼

◇춘천문화재단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융복합 XR 미술관’ 결과 전시회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문화예술교육과 기술이 만나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춘천문화재단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시작한 ‘융복합 XR 미술관’ 결과 전시회에서 그 답을 조금이나마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융복합 XR 미술관’ 교육에 참여한 학생 30여명의 결과물이 소개되고 있다. 학생들이 창작한 예술 작품과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AR), 인터렉티브 센서 등 최신 기술과 접목한 결과물이다.

◇춘천문화재단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융복합 XR 미술관’ 결과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교육에는 춘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광택, 이한나, 장승근, 이상윤, 오세경 작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 창작을 이끌었다.

이광택 작가는 학생들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작품을 창작했다. 현재의 지구촌 상황과 우주여행 후 다른 행성에 도착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풍경 등이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젝션 매핑'등으로 구현됐다.

◇춘천문화재단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융복합 XR 미술관’ 결과 전시회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융복합 XR 미술관’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전시회 오픈식에서 이 작가는 “그리스 신화에서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결혼을 하는데, 그리스인들은 기술과 예술이 결합할 때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력이 나온다고 이미 알아차린 게 아닌가 싶다. 기술과 예술이 결합할 때 사회 전반이 고루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장승근 작가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학생들이 내면의 결핍, 부정적인 감정들을 예술로 승화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한나 작가와 학생들은 서예와 인터렉티브 센서를 연결시켜 터치형 전시물을 제작했다. 또 이상윤 작가는 기존의 명화를 움직이게 하거나 자신의 그림과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창작 수업, 오세경 작가는 레진과 아크릴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저시력 장애 학생들이 참여, 학생들이 어우러지며 수업을 들어 의미를 더했다.

◇춘천문화재단이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융복합 XR 미술관’ 결과 전시회를 시작했다.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습득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사고를 확장했기를 바란다. 기술 기반의 융복합 예술은 예술가 혼자서도, 기술만으로도 안되고 함께 공동으로 연구, 창작할 때 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22일~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25일 오전 10시~낮12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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