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포옹의 가치, 사랑을 더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혜진 작가,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전시 펼쳐

이혜진 作 사랑에 빠지다

"포옹은 부드러운 위로며, 향기로운 충만함입니다"

이혜진 작가가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1전시장에서 첫 번째 개인전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 24점의 작품에 담았다.

사랑이 담긴 포옹은 마치 따스한 햇살과 생기를 가득 담아낸 자연을 닮았으며, 동시에 향긋하게 피어나는 꽃과 같다.

사람은 행복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포옹을 한다. 아마도 사랑하는 이에게 안겼을 때의 편안함과 서로의 체온을 통해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 껴안을 때의 말랑말랑한 행복감이 자연스레 포옹의 가치를 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자체만으로 사랑을 간직한 이 작가의 작품을 보다 보면 작품 속 인물들의 깨지지 않을 견고한 사랑에 빠져 그 안에서 용기와 힘을 얻게 된다.

이혜진 작가는 "나의 그림이 사랑에 빠진 어떤 이들과 사랑을 지나온 이들, 사랑을 기다리는 이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펼쳐진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