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지원,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김대중 대통령이 무척 감탄하셨던 기억 새로워...여왕님의 서거를 애도하며 찰스 3세의 즉위를 축하드린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9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와 관련해 "여왕님의 서거를 애도하며 찰스 3세의 즉위를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 오신 영국 에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 70년간 재위하시다 서거하셨다는 비보"라고 밝혔다.

이어 "삼가 조의를 표하며 왕실과 영국민, 영연방 국민들께 위로를 드린다"라며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초청으로 여왕과 필립공께서 최초로 한국을 국빈방문하셨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지원 전 원장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영국 왕의 방문은 조건이 충족되는 국가를 방문하신다는 룰이 까다로웠지만 아시아는 물론 한국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방문을 결정, DJ께서 무척 감탄하셨던 기억이 새롭다"라며 "저도 당시 공보수석으로 여왕 내외분을 뵐 수 있는 영광에 가슴이 설레였다"라고 회상했다.

또, "여왕님은 품위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인자하신 외모,필립공의 끈임없는 조크에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던 모습에서 금술 좋으신 여왕 내외의 사랑도 느꼈다"라며 "여왕님은 주로 대통령과 대화하셨고 저는 필립공과 대화,공의 조크는 계속 웃음이 터지게 만드셨다"라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거듭 여왕님의 서거를 애도하며 찰스 3세의 즉위를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