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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 경기 종합]김용태·김현자, 남·녀 풀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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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18일 삼척엑스포광장에서 열려 42.195km 풀코스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2022.9.18

삼척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몬주익 영웅’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6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김용태(42·경기 광명)씨와 김현자(49·대구)씨가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녀부 풀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남자 풀코스에 나선 김용태씨는 삼척 엑스포광장을 출발, 한재터널을 지나 맹방과 궁촌을 거쳐 황영조의 고향인 근덕면 초곡리 마을에서 돌아오는 마라톤 국제공인 풀코스(42.195㎞)를 2시간42분54초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를 이어 김정열(2시간46분56초)씨와 공상운(2시간53분56초)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풀코스에 출전한 김현자씨는 3시간29분25초의 기록으로 성정숙(3시간40분41초)씨와 정혜영(3시간48분20초)씨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김두복씨가 1시간22분49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종현(1시간24분38초)씨와 박영욱(1시간25분28초)씨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여자 하프코스 우승은 이봉헌(1시간35분33초)씨가 차지했고, 김태경(1시간36분36초)씨와 안정은(1시간46분13초)씨가 뒤를 이었다.

방민규(36분40초)씨와 안채은(44분34초)씨는 각각 남녀 10㎞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녀 5㎞에서는 노한수씨와 김윤정양이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해외 및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해 삼척 청정해변을 뛰며 가을바다를 만끽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아름다운 절경 해안과 솔향 가득한 환상의 코스에서 참가자들이 모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며 “강원일보사는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수 삼척시장과 정정순 삼척시의장, 이철규 국회의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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