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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 대회 최고” 명실상부한 국제마라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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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수많은 외국인 참가 눈길

◇존 브레켄펠트(사진 왼쪽)씨와 제이크 프레스톤 부부.

“한국의 마라톤 대회는 정말 최고입니다!”

18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26회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는 수많은 외국인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케냐, 미국, 일본, 중국 등 150여명의 외국인이 대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선수 초청이 불가능했지만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마라톤대회임을 입증했다.

강릉에 살고 있고, 처가가 삼척이라는 존 브레켄펠트(40·미국)씨는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했다. 벌써 세 번째 출전이다. 20년 전 미국에서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었다는 그는 “한국 마라톤 대회는 자원봉사자가 많아서인지 급수대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 아주 좋다”며 “특히, 황영조 국제마라톤 대회는 코스의 경관이 아름다워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삼척의 경관에 매료된 그는 친한 형인 제이크 프레스톤(49·호주)씨에게 이 대회를 알려줬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 제이크(풀코스)씨는 “지난 대회는 바람이 강해 완주하기 더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매우 좋아 기분 좋게 코스를 밟았다”며 “레이스 내내 삼척시민들이 영어로 크게 응원을 보내줘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롤모델이라 밝힌 그는 “최근 이봉주 이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쾌차해 다시 트랙을 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제26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18일 삼척엑스포광장에서 열려 외국인 참가자들이 완주후 추억을 남기고 있다.삼척=권태명기자 2022.9.18

이들 외에도 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느덧 26회째를 맞이한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 대회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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