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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매가 하락 안된다" 철원지역농민단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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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9개 단체 회원 100명 철원새마을금고RPC 인근서 정상화 촉구

◇철원지역 내 9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28일 오전 9시 동송읍 오덕리의 한 RPC 앞에서 쌀 수매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철원】쌀 수매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철원지역 내 9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28일 오전 9시 동송읍 오덕리 철원새마을금고 RPC(미곡종합처리장) 앞에서 쌀 수매가 하락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쌀 수매가를 1㎏ 기준 1,75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2,000원에 보다 250원 하락한 가격이다.

철원새마을금고는 지난해 3,500여톤의 쌀을 수매했으나 지속되는 쌀 소비 부진과 판로 확대의 어려움에 따른 적자를 이유로 올해 쌀 수매가를 낮추고 수매량도 지난해 보다 2,000톤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농민단체들은 유류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며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에서 쌀 수매가를 낮춰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는 철원 쌀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며 분노하고 있다.

동송읍에서 쌀 농사를 짓는 김모(72)씨는 “쌀 생산량도 많고 판매도 쉽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수매가를 너무 낮추면 농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며 "지역 농협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매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원지역농협은 지난해 수십억원의 적자를 보고도 올해 쌀 수매가를 지난해와 비슷한 2,030~2,040원 수준으로 책정한 상태다.

MG철원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해 수매한 쌀로 인해 수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적자폭이 커 올해 쌀 수매가를 낮추고 수매량 조절도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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