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빛나는 동산 위 피어나는 꽃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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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랑 휘원회 제2회 전시 열어
10월 6일까지 강원디자인진흥원

◇김승옥 作 가을향기

빛날 휘(輝), 동산 원(園). 빛나는 동산 위 피어난 어여쁜 꽃들의 꽃내음이 바람을 타고 퍼져 코 끝을 간지럽힌다.

그림사랑 휘원회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제2회 휘원회(輝園會)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와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피곤과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삶을 지켜내기 위해 모인 작가 11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이들은 힘든 상황을 예술로 승화시켜 끊임없이 극복하고, 표현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관객들에게 무한한 자신감과 용기를 건넨다.

양숙희 作 7월의 파란 어느날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꽃이 핀 동산 위를 산책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화려하거나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꽃들이 전시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자칫 나비가 작품 위에 앉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로운 바위 위 홀로 꿋꿋하게 피어나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진달래꽃과 진흙 속에서 깨끗하게 피어나는 연꽃을 보며, 연꽃이 던지는 위로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휘원회 전시 지도교수를 양숙희 강원도의원이 맡아 눈길을 끈다. 양숙희 의원의 '7월의 파란 어느 날' 작품에는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양귀비와 나무가 그려져 있다. 다양한 색상의 조합과 중간 중간 묻어 난 먹의 표현은 얇은 꽃잎을 가진 양귀비가 가녀리게 흔들리는 모습을 극대화 시킨다.

엄명용 그림사랑 휘원회장은 “변함없는 열정으로 꾸준히 전시회를 준비하신 회원분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회원들의 예술 혼이 담긴 작품의 기운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숙희 작가는 “계절을 잊고 작업해 온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제2회 휘원회 전시를 선보이려고 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회원들의 무한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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