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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대공감1·3]"1·3세대, 세대공감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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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대공감1·3]⑥1·3세대가 말하다

◇세대공감1·3 기획, 마지막 회차를 맞아 지난달 28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1세대 2명, 3세대 2명이 모여 세대갈등과 세대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대공감1·3 기획, 마지막 회차를 맞아 지난달 28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1세대인 심영희(여)·마명하(84) 어르신, 3세대 위현채(21)·염승훈(22)씨가 모였다.

1세대는 3세대를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 손해보는 걸 싫어할 것이라 설명, 3세대는 1세대를 '꼰대', '나이가 전부라고 생각함', '냄새가 날 거 같다' 등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공감1·3 기획, 마지막 회차를 맞아 지난달 28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1세대 2명, 3세대 2명이 모여 세대갈등과 세대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세대와 3세대 모두 자신과 다른 세대의 이야기가 나오면 다 같이 입을 모아 '세대갈등'을 말했다. 서로가 각자를 이해하기에는 이미 세대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마명하 어르신은 "1세대와 3세대의 가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세대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나이가 들어보니 각자가 자신이 편하고, 맞는 방식대로 편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세대인 염승훈씨도 "자신의 패턴에 맞게 융통적으로 살아가면 된다. 세대갈등은 다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발생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제는 서로 간의 세대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세대공감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때가 아닐까?

마명하 어르신은 "나이 들어보니까 알겠다. 몇 년이나 더 살겠다고 욕심을 부리나"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영희 어르신은 칭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손자와 함께 살면서 서로 다르다는 느낌도 많이 받지만 매일 작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서로의 좋은 점을 찾아주고, 그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화가 마무리 될 때 쯤 이들은 초반 각 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위채현씨는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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