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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배달바둑 한마당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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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청소년수련관서 산상대국과 시니어부문 대국
바둑 성지 온 프로아마 기사 최강 한국바둑 건설 다짐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개천절인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려 바둑 성지 태백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올해 행사는 산상 대국과 시니어 부문 대국으로 나눠 열렸다. 당초 산상대국은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장소를 옮겨 태백시청소년수련관 특별대국장에서 진행됐다. 백을 잡은 권효진(18) 4단이 실리를 취하는 바둑을 이어간 끝에 한우진(17) 5단에 260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날 승리한 권효진 4단은 2016년 입단했으며 지난달 25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노사초배 오픈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바둑영재다. 2019년 입단한 한우진 5단은 지난달 1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바둑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다.

시니어 부문 대국은 이날 태백시청소년수련에서 전국 최강 50명, 일반 아마추어 50명 등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바둑으로 화합을 다졌다.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는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태백시·한국기원과 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체육회·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했다.

강원일보 주최 제2회 태백산배 전국 학생바둑 선수권대회도 오는 8, 9일 이틀간 태백시청소년수련관과 함태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상로 태백시바둑협회장은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 역대 산상 대국자들은 태백산에서 정기를 받고 가 지난 20여년간 세계 바둑대회를 쥐락펴락했다”며 “태백이 전국 최고의 바둑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권효진 4단과 한우진 5단이 산상대국을 펼쳤다.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권효진 4단과 한우진 5단이 산상대국을 펼쳤다.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권효진 4단과 한우진 5단이 산상대국을 펼쳤다.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마 최강 기사들이 격돌을 펼치고 있다.
◇제21회 태백산배달바둑 한마당 축제가 3일 태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마 최강 기사들이 격돌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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