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이 주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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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숙 작가,
오는 14일까지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

◇김태숙 作 세렌디피티(serendipity)

‘필연이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날 때도 있고, 때로는 필연인 줄 알았는데 우연으로 끝날 때도 있다’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숙 작가는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오는 14일까지 '우연이 주는 설렘,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기쁨)'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김 작가는 노벨상 수상자인 프랑스 생화학자 자크 모노의 책 '우연과 필연'에서 인간은 결국 필연이 아닌 순수한 우연의 산물이라는 문구에 큰 영감을 받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서 출발한 자기 복제형 작업들은 대부분 진행되면서 우연히 발생하는 회의와 모순 그리고 새로운 반성과 사색으로 우연한 상황에서 재탄생 됨을 깨달았다.

김태숙 작가는 "실험에서 실패했지만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그 실패가 도리어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 줄때가 있다"며 "관객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불안하고 낯선 상황 속에서 우연하게 얻어진 기쁨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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