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세계적 호텔·리조트 그룹인 ‘카펠라 양양’이 오는 27일 착공식을 한다. 카펠라 양양은 양양국제공항과 연계돼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사인 씨사이드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27일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해변의 사업부지에서 착공식을 한다. 카펠라 양양은 부지면적 5만3,426㎡(9,621평), 건축연면적 13만4,000여㎡(4만553평), 지상17층, 지하 1층 규모로 261개의 객실의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6,000여억원이다.
카펠라 양양이 들어설 부지는 당초 2004년에 시작됐던 강원도와 양양군의 민자유치 사업이 진행됐던 곳이다. 이후 당초 사업자의 사업 미시행에 따른 건축허가 취소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사업자가 바뀐 뒤 올해 착공,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호텔·리조트 그룹 ‘카펠라’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서고속화철도(개통 예정)로 수도권에서의 진입이 용이하고, 양양국제공항이 가까이 위치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양양국제공항과 카펠라 양양이 들어설 손양면 송전리는 관광버스로 10여분 거리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13일 첫 취항하는 양양~하노이 노선에 이어 양양~호치민 노선, 양양~나리타 노선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