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제7회 동곡상 수상자-사회봉사 부문]이돈섭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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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섭(83)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회장은 1965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도내 최대 규모의 촛불장학회를 설립하고 독가촌 전기 공급, 북한 새터민 지원, 속초 물 부족 해소 등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왔다. 새강원포럼회장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통일안보교육, 안보 현장실습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 새터민 가족을 위해 수시로 위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또 북한 핵 폐기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고 남북교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매진했다.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계층 간 갈등을 치유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했다는 평가다. 2017년 적십자사 도지사회장에 취임한 후 각종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다양한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태풍, 산불,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 보호를 위해 응급구호품 지원, 급식소·이동세탁 운영 등 각종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맞서 사회재난구호 활동을 통해 방역용품, 마스크, 생활용품 지원에 앞장섰다. 또 도내 188개 봉사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쌀, 부식,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각종 사회봉사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청소년적십자(RCY)사업을 통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적십자 인도주의와 봉사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과 친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인적으로도 원주·속초 등에서 소년소녀가장후원회를 결성, 소년소녀가장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적십자 특별회비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돈섭 회장은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에서는 적십자 가족들이 늘 함께해 왔다”며 “아직 적십자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이 많아 이번 수상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을 찾아 최선을 다해 봉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적 및 프로필: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석사, 미드웨스트대학 명예 인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춘성군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원주군수, 속초시장, 강원도정무·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퇴직 후에는 연세대 초빙교수, 강원대대학원 강사를 거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강원대 총동창회장, 대한노인회중앙회 부회장, 의료나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국무총리 표창, 적십자 회원유공장, 녹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강원도지사표창 등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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