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제17회 동곡상 수상자-문화예술 부문]고하윤 풍헌병풍서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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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윤(79) 풍헌병풍서 연구원장은 정선 출신으로 7세 때 서예를 시작한 이후, 평생을 전통 서도(書道)에 매진해 오면서 전통 서예 보급과 서예문화 보존은 물론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원로 서예가다. 특히 병풍서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며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 한글서예 부문에서 대상을 타는가 하면, 16세 때 정선아리랑 병풍 8폭을 완성할 정도로 특별한 재능을 보였던 고 원장은 40여년 가까이 공직에 재직하는 동안에도 쉼없이 작품 활동에 나섰고, 은퇴 후에도 왕성한 서예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규당 오상순 선생과 혜정 박태준 선생을 사사했으며 행서, 초서, 전서, 예서, 해서 등 서예의 오체를 모두 섭렵했다. 초대작가로 170여회에 걸쳐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했다. 고 원장은 70여년간 서예활동하면서 전서 1,080폭, 예서 2,894폭, 해서 738폭, 행서 1만4,031폭, 초서 5,094폭, 한글 892폭 등 총 길이 34㎞, 2만4,729폭, 2,296질의 병풍서를 완성해 2020년 세계 3대 기록인증 기관인 ‘슈퍼탤런트 월드 레코드’의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세계기록인증원 및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한민국명인, 명품인증위원회 등에서 세계최고기록 인증서와 함께 챌린지 그랜드 마스터상, 대한민국 명인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열정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강원도 문화상 및 장관상 등을 수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고 원장은 “70년이 넘게 서예 공부를 하며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 큰 힘을 주기 위해 강원도 서예인을 대표해 주는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써놓은 병풍서로 서예박물관을 건립해 많은 후학들의 버팀목이 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적 및 프로필

정선군 화암면 출신으로 서울고등통신학교와 서울종합대학 통신학교를 졸업하고 양구군청 문화공보실 실장, 정선구의회 전문위원, 정선군 동면, 북면, 북평면 면장 등 역임했다. 공직에서 퇴직한 이후 본격적으로 서예가 활동을 시작해 강원서학회 부회장, 한국서도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서예문인화 총연합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6회에 걸쳐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강원서예대전 대상,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대상, 대한민국정수서예대전 대상,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100회 이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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