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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축제 성료

외국인 참가자들 늘어 눈길

맨손잡기 체험장 안전성 높여

【양양】3년만에 열린 양양 연어축제가 연일 수만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30일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연어축제장은 첫날부터 수만명의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연어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연어맨손잡기 참가자들은 자신의 팔 보다 큰 연어를 잡아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맨손잡기 체험은 과거 하천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양양군이 새로 설치한 물놀이장으로 옮겨 참가자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맨손잡기 행사는 사전 예약이 몰리며 사흘간 참가인원 1,000명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연어 희망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양양 연어축제는 단순 관람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미식과 체험의 축제로 특화시켰다. 연어축제를 주관한 양양문화재단은 새로운 연어축제만의 희망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관람객의 미각을 자극하는 연어와 와인을 접목한 첫 시도로 연어요리와 와인 시식회,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의 힘찬 도전을 상징하는 도전 연어 런(Run)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연어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산란과정을 체험, 관찰할 수 있도록 동해생명자원센터 연계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연어를 재료로 한 먹거리 부스에는 인파가 몰리며 일부 관광객들이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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