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내년부터 재해예방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중한다. 자연 재해 없는 국민 고향 정선 만들기를 위해서다.
군은 2023년 재해예방사업 4개 분야 10개 사업에 국비 56억원, 도비 1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정비 2개소에 32억원, 급경사지 정비 2개소에 77억원, 재난CCTV 신설 및 개선사업 등에 31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여름철 적은 양의 비에도 침수 피해를 입고 주민이 고립되는 정선읍 광하1리 군언마을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내년 중 실시설계 용역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사전설계 검토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4년 착공한다.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자되는 정선읍 봉양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급경사지 사면의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 도로 침수 등 우려가 해소된다. 이에따라 정선병원 일원 군도 3호선을 통행하는 많은 주민들의 안전 운행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해 ‘우기 전 주요공정 60% 이상 완료’, ‘예산 84억원 조기집행’을 목표로 내년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광택 군 건설과장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조기집행을 하겠다”며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한 각종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