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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드론 탐지부터 조종 무력화까지 "근무 중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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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서 적 드론 테러 대응 연합 훈련
도·영월군·국정원 주관 주요 데이터 센터 공격 가정 테러 차단

◇국토교통부와 도, 영월군, 국가정보원, 강원소방본부 등이 주관한 ‘적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 연합 훈련’이 10일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최명서 영월군수와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와 도, 영월군, 국가정보원, 강원소방본부는 10일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적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밀병기로 급부상한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폭발물 테러를 통한 요인 암살, 농약 드론을 활용한 생화학 위해 물질 살포 등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불법 드론 탐지, 일정 반경 내 불법 드론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스푸핑 기술 등이 시연됐다.

이밖에 탐지·수색 드론을 통해 인력 접근이 불가능한 현장을 탐색, 조난자를 발견하고 의약품과 긴급 구호물품까지 전달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10일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열린 ‘적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 연합 훈련’에서 드론 폭발물 테러에 대응하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용 드론도 개조를 통해 인명·시설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이 드론 테러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훈련에 참여한 박원석 한강수력원자력 방호담당은 “과거 북한 무인기가 다수 발견됐던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국가 보안시설 및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드론테러 대응 역량 훈련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론과 실전 훈련을 병행한 이번 훈련 덕분에 드론 테러 대응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8군단·해군 특전단·국방과학연구소·원자력연구원·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10일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열린 ‘적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 연합 훈련’에서 드론을 활용한 인명 구조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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