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2019년 속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유원지로 변신한다.
속초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자리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했다.
속초 속초IC와 미시령과 연결되는 56번 지방도에 인접한 국립산악박물관 건너 편인 속초시 장사동 산 197번지 일대 14만8,000여㎡ 부지에 구상하고 있는 미디어파크 유원지는 2019년 속초 산불피해지역 중 한곳이다.
사업자는 총사업비 5,2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 아트 & 뮤직, 보태닉 & 팻가든, 연수 및 수련시설, 호텔 & 리조트, 갤러리 카페, 비어가든, 로컬푸드마켓 등을 갖춘 도심형 유원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유원지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와 민자는 동해고속도로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와 속초의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유원지가 조성돼 관광수요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규 시 도시안전국장은 “사업에 착수하기까지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