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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준비한 것 보여주면 포르투갈전 멋지게 승리…월드컵 출전 자체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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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라디오 인터뷰…"감독님이 주신 모든 시간 동안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러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만회 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포르투갈전을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준 높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경험이 월드컵에서 도움이 된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에 익숙해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뛰는 소감으로 "이 자체가 꿈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주신 모든 시간 동안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경기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를 중용하지 않았던 벤투 감독의 용병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완벽하게 뛸 수 있도록 준비할 뿐이다. 한국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할 뻔했던 이강인은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어 경기에 나선 덕분에 부름을 받았다.

이를 떠올린 이강인은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경기에 뛰는 거다. 그러지 못하면 자신감과 리듬을 잃는다. 그게 선수에게는 최악의 순간"이라며 "올해는 마요르카에서 운 좋게 규칙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팬들은 12월 3일 자정에 열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강인이 패스하고, 손흥민이 해결하는' 장면을 기대한다.

이강인은 "손흥민 선배는 역사상 최고의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 최고의 해결 능력을 갖춘 경이로운 선수"라며 "그에게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뿐만 아니라 훈련, 경기장 밖에서 행동까지 많은 걸 배운다"고 전했다.

H조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강호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포르투갈을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꼽은 이강인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잘 싸웠다.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면 멋지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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