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2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개최

3~4일 이틀간 강릉아레나에서 토너먼트로 진행

【강릉】‘제2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가 3, 4일 이틀동안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달 치러진 예선전을 통해 6명의 여류기사가 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조승아 4단과 정유진 2단은 시드를 받아 출전, 총 8명의 기사가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여자 바둑의 발전과 강릉을 대표하는 여류문인인 허난설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도, 강릉시, 시의회, 시체육회가 후원한다.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경기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3일에는 8강과 4강 토너먼트를 치르며 결승전은 4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또 동호인 바둑대회도 함께 열린다. 지역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여성바둑 동호인 150여명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운선 시체육행정담당은 “최근 여류기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바둑대회는 남성기사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가 여류기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강릉의 대표 문인 허난설헌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