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중환자 증가세 이어져...강원도 병상 8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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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중환자는 증가
방역당국 병상 추가 확충 여부 검토
"손씻기, 예방접종 참여 중요"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중증 환자는 오히려 늘어나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병상 확충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유행 정점 대비에 나섰다.

도는 1일 강릉아산병원에 중환자 병상 4개, 강원대병원에 준증환자 병상 4개씩 모두 8개를 확충했다. 강원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은 106개에서 114개로 늘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중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향후 추가 확충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1일 기준 강원도내 코로나19 중환자와 준중환자 수는 4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37명에 비해 8명 늘었다.

특히 중환자보다 증상은 약하지만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집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인 '준중환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22명이 입원, 지난 22일 15명에 비해 7명, 1.5배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도 급증, 75.9%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51.7%에 비해 크게 늘었다. 더욱이 지난 30일 신규 확진자 중 27.4%가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위·중증 환자가 430명으로 파악되는 등 400명대선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일에도 강원도내에서 1,58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452명, 춘천 303명, 강릉 227명, 속초 85명, 홍천 57명, 동해 54명, 철원 51명, 횡성 50명, 삼척 49명, 평창 37명, 태백 34명, 인제 30명, 영월 29명, 양양 27명, 고성 26명, 정선·화천 23명씩이다.

방역당국은 유행 시기 확진자와 중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손씻기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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