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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 이철규 의원 총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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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의원회관서 '국민공감' 첫 모임
당권주자 권성동(강릉)국회의원도 참석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국회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 총괄간사를 맡으면서 향후 모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국회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했다.

특히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총괄 간사,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공보 간사를 맡는 등 강원권 국회의원들이 모임의 주축이 되면서 향후 어떻게 이끌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기념 첫 모임을 가졌다. 전체 국회의원 115명 중 65명이 참여하면서 당내 최대 규모의 공부모임으로 떠올랐다.

이철규 총괄 간사는 인사말을 통해 "3월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고, 5월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나 국회에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야당의 과도한 견제로 아직도 정권교체가 됐다는 실감과 만족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했지만 새정부를 뒷받침하기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부족함이 컸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당이 엇박자를 놓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당내도 안정이 돼가고 있다. 우리 당이 새정부의 입법·예산·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과 대안 마련을 위한 공부모임은 필수모임으로 여겨진다"고 출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파 모임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으면서 순수한 공부모임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처음 공부모임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하려 할 때 논란이 있어서 지연됐었다"며 "국민공감 공부모임은 당의 싱크탱크는 물론이고 여의도에 새로운 기풍을 불러일으키는 공부모임으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오로지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여소야대 벽이 높기 때문에 21대 국회를 마무리할 때까지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가 될때까지 이 형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지혜를 모으는 모임"이라며 "이번 공부모임으로 국민과의 공감도 확실하게 이뤄지고, 2024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것을 목표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부모임에는 강원도 국회의원 중 이철규 총괄간사, 유상범 공보간사 외에도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박정하(원주갑), 강원 연고의 노용호(비례) 의원이 참여한다. '윤핵관(윤대통령 핵심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모임 회원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날 첫 모임에 참석하면서 공부모임 발족에 뜻을 함께 했다. 권 의원과 함께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이날 첫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편 당초 장제원 의원 주도 아래 지난 6월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려 했던 이 모임은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출범이 미뤄졌다. 이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친야 성향 매체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서 이름을 바꿔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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