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의 사상 첫 우승에 먹구름이 꼈다.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휠체어농구단은 9일 오후 2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코웨이블루휠스(이하 코웨이)에 60대 77로 패했다.
이날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용필성 문화체육부 장애인체육과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허인구 G1방송 사장, 나유경 춘천시의원, 김영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재석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실무부회장, 유병욱 강원일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300여명의 팬들도 모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이윤주, 조승현(이상 포워드), 김우경, 이병재(이상 가드), 김상열(센터)가 선발로 출전했다. 코웨이는 김호용(포워드), 오동석, 곽준성(이상 가드), 양동길, 윤석훈(이상 센터)이 선발로 나섰다.
1쿼터부터 코웨이는 외곽슛 위주로 득점을 시도한 반면, 춘천휠체어농구단은 확률 높은 골밑 슛에 집중했다. 코웨이의 3점이 잇따라 터지며 춘천휠체어농구단은 1쿼터를 11대21 10점 차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춘천휠체어농구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때 13점 차까지 벌어졌으나 꾸준히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31대34 3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의 야투 성공이 저조한 사이 코웨이는 골밑도 적극 공략하며 60%의 야투 성공율을 기록했다. 3쿼터 리바운드도 춘천시휠체어농구단 4개, 코웨이 12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결국 42대55로 3쿼터가 종료됐다.
벌어진 점수 차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탓인지 코웨이에 너무 쉽게 골밑을 내줬다. 조승현이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끝까지 따라가 봤지만 계속해서 코웨이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14점 뒤져 있던 4쿼터 종료 2분 24초 전에는 U파울까지 범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결국 경기는 코웨이의 17점 차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춘천휠체어농구단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리바운드를 2배 가깝게 내줬고(춘천 23개, 코웨이 45개), 공격 리바운드(춘천 5개, 코웨이 16개)는 3배 넘게 차이가 났다. 첫 경기를 패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10일과 11일 펼쳐지는 2, 3차전을 모두 잡아야 왕좌에 등극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