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읍 사명산 일원에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양구군은 도비 32억5,000만원과 군비 17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양구읍 정림리 산48번지와 상리 산27번지 일원에 163㏊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2023년 착공하는 치유의 숲은 울창한 군유림과 주변 관광자원인 박수근미술관과 연계, 산림휴양과 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명품 숲으로 조성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치유정원, 키친가든, 명상 데크, 트리 클라이밍, 족욕장, 치유숲길 등이 갖춰지며 산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은 인근 사명산 숲길 등산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산림의 가치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1년말 기본 구상 용역과 지난 5월과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치유의 숲 전문가 심사를 끝냈으며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삶의 질 높이는 치유의 숲을 통해 힐링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