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말 고성군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고성문화재단은 연말을 맞아 아름다운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가족음악회’를 15일 오후 7시 고성문화의 집 3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고성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립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은 세계 정상인의 음악인을 배출한 명문학교다. 이 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1세대 부모(이요한, 오경희)와 딸 이시온은 ‘차이콥스키 음악원 가족’이라고 불리며 한국과 러시아 음악예술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이시온은 전 러시아 청소년 콩쿠르 그랑프리를 비롯해 20여 개의 피아노 콩쿠르와 10여 개의 바이올린 콩쿠르에 입상, 음악원 최우수 졸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녀가 함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시온은 슈베르트 연가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고 테너 이요한은 ‘그리운 마음’을 비롯한 한국 가곡과 러시아 민요를 연주한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과 러시아의 음악 예술과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음악 가족의 고성방문에 맞춘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고성군민의 문화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