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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반갑다" 평창 스키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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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 방문객 지난해 대비 35% 증가
KH그룹 알펜시아 객실 예약 15배 이상 늘어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면서 스키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 방문이 늘자 덩달아 지역경기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은 용평스키장의 모습. 강원일보 DB

【평창】동계스포츠의 고장 평창에 본격적인 추위와 더불어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평리조트를 비롯한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그리고 알펜시아리조트 등 주요 리조트에 스키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지역 상경기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일 부터 2022/23시즌을 시작한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방문객은 개장 첫 2주 동안 방문객이 지난해 보다 35% 증가했다.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는 올시즌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최다인 18개 슬로프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도 지난해 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단체학생 손님의 경우 지난해 180개호실이 팔린반면 올해는 1,480개 호실이 예약돼 722%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일 개장한 용평스키장도 4일까지 3,100명의 스키어가 다녀갔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17, 18일 이틀 동안에만 1만여명의 스키어가 찾기도 했다.

스키장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음식점들의 매출도 늘어나는 등 지역 상경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철근 평창한우마을 상무이사는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며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12월 말 방학이 시작되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닉스 평창 송호영 총지배인은 "휘닉스 평창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인근 KTX 평창역에 하루 8차례 셔틀버스도 운행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올 겨울 많은 스키어들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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