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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을 위한 문화향유 인프라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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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주관 양양군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포럼
유영심 박사, 문화예술 진흥 위한 과제 등 제시

◇강원일보사와 양양문화재단 공공 주최한 양양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포럼이 20일 양양군의원 전원과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양양】양양군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뿐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문화향유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문화예술 관련 조례의 실효성 향상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원일보사와 양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양양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포럼’이 20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센터장은 “지역주민들이 문화활동을 위해 강릉과 속초로 가고 있다”며 지역민을 위한 문화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유 부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양양군의 문화기반시설은 4개소로 인근지역인 속초시 8개소, 강릉시 30개소, 고성군 12개소보다 부족하다. 양양군의 문화기반시설은 강원도 평균 12.9개소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부센터장은 광역단위 및 권역 거점재단과의 연계 확대를 통한 문화인프로 보완, 양양군의 문화콘텐츠인 해양레저문화의 확장 필요성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봉균 양양군의원은 “양양군의 현재 문화예술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11개가 제정돼 있지만 양양군의 재정능력 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양군의 2019년 기준 생활예술지원사업은 시각예술 3건과 음악분야 1건을 합쳐 총 4건에 불과했다.

강원일보 권혁순 논설주간이 진행한 이날 포럼에는 박상민 양양문화원장,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사무처장, 김현경 전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세만 의장을 비롯한 양양군의원 전원과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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