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비정규직 차별 해소·단일임금체계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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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본부·학비노조 강원지부 총궐기
"급식 노동자, 일반인 폐암 유병률의 35배"
"지금까지 없었던 신학기 총파업" 경고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와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차별 해소 및 단일임금체계 도입을 촉구했다. 박승선기자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와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차별 해소 및 단일임금체계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결심은 나와 내 동료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요구에서 시작한다"며 "최근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 187명의 폐암 의심자로 나타났고, 이들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일반인 폐암 유병률의 35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섭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단일 임금체계와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요구에 공감한다는 교육감들도 막대한 예산이 든다는 핑계로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있다. 선거 전후가 다른 기만적인 행태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이번 방학기간 투쟁하고, 조직하고, 교육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신학기 총파업을 준비하겠다. 그것이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차별을 철폐하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승리 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폭설이 내린 영하의 날씨에도 강원지역에서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당시 강원도교육청이 자체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총 1,640명이었으며 683개 학교 가운데 316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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