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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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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상 대여제 운영

【원주】원주소방서가 지역 내 캠핑장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에 나선다.

원주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으로 지역 내 캠핑장(야영장) 36개소 중 5개소 가량을 선정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용 소화기 무상 대여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텐트 내에 숯불 및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캠핑장 화재 및 일산화탄소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캠핑 관련 화재는 총 145건으로 25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총 471건을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달 5일 밤 9시36분께 원주시 부론면에서 텐트를 쳐 놓고 숙박하던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원주소방서는 캠핑장(야영장)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컨설팅 및 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한 서장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및 화재는 특히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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