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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이어지는 추위…한랭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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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 절반이 고령층
옷 겹쳐 입고 외출시에는 장갑 착용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저체온증, 동상 등의 증상을 보이는 한랭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4일까지 한랭질환자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60% 늘었고, 특히 추정 사망자는 같은 기간 전년 0명에서 올해 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고 환자 중 절반 가량(52%)은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저체온증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내에서도 지난달 25일까지 동상 피해 5명과 저체온증 1명 등 6명의 한랭 질환자가 접수됐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을 할 경우에도 모자·목도리·장갑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하고,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옷은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어야 보온 효과가 크다.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에는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해야 체온을 뺏기지 않을 수 있다. 실내에 있을 때도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시에는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해야 골절을 막을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따뜻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체에 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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