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당대표, 권성동 된다”는 박지원…예측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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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광폭 행보
4일 강원도 비롯, 각지 신년인사회 공략
SNL 등 예능프로 출연, 이미지 개선나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권 의원은 4일 오후 3시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 격려와 함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대구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TK(대구경북)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구와 경북의 표심을 공략했다. 권 의원 그 자리에서 "제가 원조 TK이다.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고, 제 처가가 구미"라며 "앞으로 TK 발전을 위해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에는 시사풍자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3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주 기자가 “윤핵관 4인방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의원 중 누가 일짱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권 의원은 “제가 일짱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4선이고 장제원 의원이 3선, 나머지 의원이 재선”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은 선수가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제가 일짱”이라고 덧붙였다. 주 기자가 “완전 대장이시네요”라고 말하자 권 의원은 “그 의미는 윤석열 정부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활동도 활발하다. 3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의 글로 존재감을 높였다. 권 의원은 글에서 "(유 전 의원이)여당 대표가 대통령 노예 같은 사람이 되면 국민이 비웃는다고까지 했다"며 "당원의 투표로 선출될 당 대표를 '노예'라고 비아냥대면, 이는 당원에 대한 모욕이다"고 했다.

한편 정치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권성동 의원”이라고 예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현재 당심도 민심도 권 전 대표에게는 박하지만 대통령을 위해서는 가장 잘 싸우고 악역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대통령은 권 전 원내대표를 상당히 마음에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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