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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현실화될까…강원도, 32+α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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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통령에 새해 업무보고 통해 밝혀
균형발전위 역시 올 상반기 이전 기준 수립 계획
강원도, 32개 기관 위주로 유치 전략 다시 짠다

◇강원도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상 기관

정부가 연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2020년 선정한 한국은행을 비롯한 유치 대상기관 32개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이점도 활용해 ‘32+α’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 상반기 이전기관의 선정기준과 입지 원칙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임차 기관부터 연내 이전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9월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 계획이 처음 나온 지 3년 만이다. 이전 대상 기관은 360개 가량이다.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 역시 최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신호탄으로 상반기 중 2차 공공기관 이전 기준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김진태 지사의 공약인 한국은행의 춘천 유치를 비롯해 관광, 국방·안보, 건강·의료분야 등 총 32개 공공기관을 유치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또 국토부, 균형발전위 등과 접점을 늘리며 연내 새로운 유치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의 강원도 이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강원도는 1,000여개 전후방 기업 유치 등의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메리트도 있어 각종 특례를 활용할 경우 공공기관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도 있다.

윤인재 강원도 산업국장은 “특별자치도 특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부 등과도 소통하며 현 실정에 맞는 정교한 유치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 정부 체제에서 공공기관 이전도 강원도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크게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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