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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파이널A 진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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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취임 기자회견
“유소년팀 지원, 관중 동원 등 중요”

◇기자회견 중인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박승선기자

김병지 대표이사 체제의 강원FC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병지 대표는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은 내려놓고 강원FC 대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는 그는 지난 시즌처럼 파이널A에 진출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구단 사무국의 강릉 이전을 공식화 한 듯 한 발언을 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취임 일주일이 지났다=2023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쿼터가 5+1(국적 불문 5명+아시안쿼터 1명)로 늘어났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국인 선수 보강 방안을 찾고 있다. 예산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성적을 내기 위해서 스쿼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 시즌 목표=단계적으로 목표를 잡고 싶다. 우선 파이널A(6위 이상)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다. 그 이상의 성적을 내면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첫 다섯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갈릴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전지훈련을 집중력 있게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축구전용구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전용구장에 대한 고민은 구단주이신 김진태 도지사님이 더 많이 하실 것으로 본다. 도지사님과 소통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만들어 가겠다.

◇김병지 강원FC대표이사 취임 기자회견이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기자실에서 열려 김 대표이사가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승선기자

■취임 후 첫 업무가 유소년팀 버스 지원이었다=유소년 축구는 국가대표팀까지 이어지는 확대성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원했다. 유소년들이 강원FC의 미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소년 선수에 대한 지원은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축구 외적인 목표=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무국을 강릉으로 이전하는 것이 지난해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 이유 등을 잘 정리해야 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변화시키고 싶다. 직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무국 환경도 개선하고 싶다.

■조영증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다.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표 전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월드컵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구단 행정조직 체계를 정리해놨으니 그대로 잘 하시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또한, 선수단 계약 관계 등 지난 시즌에 약속해 놓은 부분들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강원이 처해 있는 상황,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관중 동원 방안=팀 성적이 좋을 때 관중이 가장 많다. 스타 플레이어도 필요하다. 양현준이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관중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지난 시즌보다 관중은 늘려야 할 것 같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도민들이 좋아하는 것을 축구와 결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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