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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역습 축구 팀 컬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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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크니컬 리포트 , 연합뉴스

강원FC가 기존의 점유율 축구에서 역습 축구로 팀 컬러가 확실히 바뀌었음이 통계를 통해 드러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리포트에는 지난 시즌 K리그의 전략과 전술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물이 담겨 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강원의 지난 시즌 평균 다이렉트 스피드(상대 골대 방향으로의 공 전개 속도)는 초속 12.22m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3위였다. 평균 패스 횟수도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3.12회다. 그만큼 빠르고 간결한 공격을 펼쳤다는 의미로, 지난 시즌 김대원과 양현준이라는 최고의 윙어를 필두로 한 강원의 역습이 매서웠다는 것을 나타낸다.

실제로 지난 시즌 강원은 수비에 치중하다 김대원과 양현준을 앞세운 역습 축구로 재미를 봤다. 강원은 지난 시즌 14승을 거뒀는데 상대 팀보다 적은 슛을 기록하고도 승리한 경기가 11경기에 달한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상대 팀보다 더 확실한 기회를 창출했다는 의미다.

팀 컬러를 바꾸면서 점유율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강원은 빌드업을 중시했던 김병수 감독 재임 시절인 2019시즌과 2020시즌 각각 58.0%, 5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K리그1 최고 점유율 순위 4위와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점유율은 42.6%로 크게 낮아졌다. 2015년 이후 최저 점유율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팀 컬러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다.

또한, 지난 시즌 12골 13도움으로 리그 유일의 ‘10-10’ 클럽 가입자였던 김대원은 각종 지표에서 최상위에 오르며 리그 베스트11다운 기록을 남겼다. 김대원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크로스(291회)를 시도했고,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부문에서도 78회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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