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외롭지 않은 설 되시길”…취약계층에 사랑 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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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 전해

◇설을 맞아 강원도 내 복지관 등 여러 기관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며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19일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속초분관에서 진행한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 모습.

설을 맞아 강원도 내 복지관 등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연이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일 평창·속초·철원 분관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떡국떡과 사골 곰탕 등이 담긴 명절 선물 세트를 만드는 명절 음식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창읍 여성의용소방대, 고향을 생각하는 속초주부들의 모임, 자유총연맹 철원지회 등이 동참해 평창 80가정, 속초 52가정, 철원 50가정에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이날 설맞이 떡국떡(950만원 상당)을 도사회공헌정보센터에 기탁했다. 해당 물품은 도내 18개 시·군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춘천성도교회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아동 80세대에 명절꾸러미를, 춘천시자원봉사센터는 취약가정 30가구에 음식 꾸러미와 따뜻한 겨울 보내기 희망키트를,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소불고기, 쌀, 만두가 담긴 명절 꾸러미를 지역주민 206명에게 전하는 등 같은 날 도내 각지에서 나눔행사가 연이어 마련됐다.

◇사진은 19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한 ‘설프라이즈한 윷놀이’ 행사 모습.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행사도 있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19일 복지관 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프라이즈한 윷놀이’ 행사를 갖고 어르신들에게 한과 세트,떡국떡 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은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로부터 감자빵 1,500개를 후원받아 지역 어르신 700명에게 나누며,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엄정호 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 기분 좋게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었다. 모두가 이웃 사랑을 느끼는 든든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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